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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FM 구호 문화의 이해

코리아 일반상식 2026. 2. 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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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말하는 **'FM(Field Manual)'**은 군대의 '야전교범'에서 유래한 용어로, 주로 신입생 환영회(OT), MT, 축제 등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사용하는 대학 특유의 구호 문화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이름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학교, 단과대학, 과의 특징을 담은 수식어와 이름을 정해진 리듬에 맞춰 외치는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1. FM의 기본 구성

보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며, 각 단계마다 그 집단을 상징하는 구호(수식어)가 붙습니다.

  • 학교 이름: (예: 민족고대, 해방이화, 의혈중앙 등)
  • 단과대 이름: (예: 무적공대, 강철경영 등)
  • 학과 이름: (예: 최강컴공, 일격필살체육 등)
  • 본인 이름: "XX학번 OOO!"

2. 특징과 방식

  • 박자감: 보통 "아~ 옵소서 옵소서~ (이름) 학우가 옵소서~" 같은 전주 구호를 주변에서 넣어주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 목소리와 패기: 신입생의 열정과 패기를 보여주는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가급적 크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 수식어(권호): 각 학교나 학과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상징적인 수식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는 '관악', 연세대학교는 '자유', 고려대학교는 '민족' 등을 사용합니다.

3. 최근의 변화

과거에는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필수로 시키는 경우가 많아 '악습'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 자율 참여: 원하는 사람만 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습니다.
  • 변형된 형태: 딱딱한 군대식 말투 대신 재미있는 유머를 섞거나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